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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진단 받았다면? 치료와 함께 철저한 관리 필요" [인터뷰]

천식은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기관지 점막이 붓고 근육이 경련하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은 만성적이며 재발이 많고 흔하다. 때문에 천식을 진단 받았다면 치료와 더불어 악화인자를 회피하는 생활습관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내과 오수진 원장(이앤오내과)과 함께 '천식'에 대해 알아봤다.

이앤오내과 오수진 원장|출처: 하이닥

q. 천식,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천식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의 질환으로, 특정한 유발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기관지의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기침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음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숨 쉴 때 답답한 증상을 주소로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q.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가 궁금합니다.우선 호흡곤란, 천명음 등의 증상이 있으면 폐 질환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흉부 방사선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중요한 검사로, ‘폐 기능 검사’가 있습니다. 이는 현재 폐 기능이 얼마나 유지 되는지, 기관지 확장제를 마신 뒤 얼마나 넓어지는지, 얼마나 변동성이 큰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또 메타콜린이나 만니톨을 이용해서 ‘천식유발검사’를 실시해 볼 수 있는 데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흡입한 이후 폐 기능이 15% 이하로 저하되는 것이 확인되면 천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q. 천식, 완치 가능한 질환인가요?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천식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오랫동안 증상이 없다가도 유발요인에 의해 다시 천식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천식의 기본치료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을 병용하는 것입니다. 환경요법은 본인에게 천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최대한 회피하는 방법입니다. 약물 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입스테로이드와 기관지 확장제입니다. 흡입기를 올바른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악화 시에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나 스테로이드 제제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q. 천식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천식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나 바이러스성 감염, 오염 물질, 약과 같은 다양한 위험인자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악화 방지를 위해서는 이러한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또 알레르기 원인 물질, 바이러스성 감염, 오염 물질의 경우도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아울러,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감 및 폐렴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집안에서는 연기가 나는 요리를 하거나 실내 청소를 할 때는 실내 환기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천식|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코로나 감염이 천식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코로나 감염 때문에 천식이 생겼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보면 틀린 말인 것 같습니다. 천식 증상은 대개 있다 없다가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천식인 것을 모르고 지내는 분이 많습니다.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지만 천식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천식 환자들은 코로나 감염증을 겪으면 다른 사람보다 훨씬 오래가는 기침, 쇳소리 나는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되고, 그제야 천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코로나에 의해 천식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코로나로 인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천식을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도움말 = 오수진 원장 (이앤오내과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